【 앵커멘트 】
쥐나 돼지와 같은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을 달걀이나 세포로 대체하는 동물대체시험센터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화순에 문을 열었습니다.
센터 개소로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는 연구개발부터 동물대체시험까지 가능한 전국 유일의 바이오 연구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실험용 쥐에게 패혈증 균 주사를 놓자, 고통스러운지 몸을 바르르 떱니다.
신약이나 화장품 개발을 위해 이같은 동물 실험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국내에서만 매년 5백만 마리의 동물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 스탠딩 : 이준호
- "국내 최초의 동물대체시험센텁니다. 이번 센터 개소로 실험동물의 희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해성 실험을 동물이 아닌 세포나 미생물, 식물로 대체하는 시설로 국비와 도비 등 166억 원을 들여 조성됐습니다.
▶ 인터뷰 : 여경욱 / 동물대체시험센터 연구원
- "지금 동물실험을 대체할 기술들이 상당부분 개발돼 있고 이렇게 좋은 연구소가 생긴 만큼 (동물실험) 대체 비율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 나라에서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내년 2월부터 화장품 동물실험금지법이 시행되는 만큼 동물대체시험센터의 역할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상범 / 동물대체시험센터 센터장
- "세계적으로 동물시험을 금지하는 추세입니다. 동물대체시험센터는 지역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기업 수출경쟁력을 높여나가고 바이오산업의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이번 동물대체시험센터 개소로 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는 바이오 산업 연구개발부터 임상과 동물대체 시험까지 가능한 연구클러스터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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