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박빚 때문에..' 재소자들에 돈 빌린 교도관
- 금지 물품 반입 눈 감아줘
- 다른 재소자에 수십 배 비싸게 팔아
재소자들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다 약점을 잡힌 교도소 교도관이 성인잡지와 담배, 술 등을 대량 밀반입해주다 적발돼 구속됐습니다.
순천교도소의 43살 김 모 교도관은 재소자 2명에게 지난 5월부터 석 달 동안 7차례에 걸쳐 3천1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못했습니다.
재소자들은 김 교도관을 협박하기 시작했고 결국 재소자들의 요구로 술, 담배, 성인잡지 등 반입금지 물품들을 밀반입까지 한 겁니다.
김 교도관은 왜 재소자들에게 수천만 원의 돈을 빌린 걸까.
바로 도박빚 때문이었습니다.
김 교도관은 도박빚을 지고 생활고에 시달려 오다 결국 재소자들에게까지 돈을 빌리게 됐고 갚지 못하면서 수차례 부정물품 반입까지 했습니다.
사기 혐의로 수감 중이던 재소자들은 김 교도관이 밀반입해준 물품들을 시중보다 수십 배나 비싼 값에 다른 재소자들에게 팔기까지 했습니다.
김 교도관은 자신이 근무하던 순천교도소에 수감됐고 재소자 2명은 징벌 처분을 받고 독방에 갇혔습니다.
kbc 광주방송 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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