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도심의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조직폭력배처럼 자기들만의 체계와 규율을 갖추고 이를 배반할 경우 보복 폭행을 했는데 공익 요원이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 치평동의 한 오피스텔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Effect : 성매매 단속 나왔습니다.
오피스텔 서랍장 안에서 일회용 칫솔과 피임기구, 성인용품이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지난달 25일, 24살 문 모 씨 등 일당이 오피스텔 2채를 빌려 성매매를 알선하다 적발된 현장입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이들은 이곳 입구에서 오가는 사람을 한 명 한 명 감시하며 경찰 수사에 대비해 왔습니다"
일당의 주범인 문 씨는 공익근무요원으로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들을 끌어모았습니다.
▶ 인터뷰 : 김옥수 /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부대장
- "인터넷상에서 유행하고 있는 (성매매) 사전 예약제를 택해서 조직폭력배마냥 체계적인 걸 갖추고 성매매 알선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또 한 명이 내부 규율을 어기고 도박자금을 빼돌렸다며 둔기로 집단 폭행해 중상을 입혔습니다.
▶ 싱크 : 전 모 씨 / 피의자
- "오래 같이 있다 보니까 배신감도 들고 그런 것 때문에 잠깐 화가 났던 것 같습니다"
경찰은 공익요원인 문 씨의 소속 기관에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성을 매수한 남성들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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