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1월 첫 날부터 아침기온이 5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초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교차도 심해져 감기 환자도 크게 늘었는데, 특히 이달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의 건강관리가 걱정입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30대 박미숙 씨는 며칠 전부터 감기기운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박미숙 / 감기 환자
- "원래는 감기가 잘 안 걸리는데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는 바람에 코도 좀 나오는 거 같고 목도 좀 아프고..."
최근 며칠간 아침기온이 뚝 떨어지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감기 환자가 평소보다 40% 이상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허준 / 이비인후과 전문의
- "평소에는 나이드신 분이 많지만 요새는 쌀쌀한 날씨로 인해 학생들, 젊은 사람들도 (병원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광주·전남의 기온은 평년보다 최대 7~8도 가량 낮아져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학생들의 건강 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학교 주변에는 옷을 두겹 세겹 껴입고 담요와 마스크까지 두른 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송효실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이유는 한기를 동반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했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면 초겨울 날씨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곡성의 아침기온이 3.2도로 광주전남 최저기온 기록한 가운데 내일은 나주가 0도, 광주가 2도까지 뚝 떨어지며 내륙과 산지 일부엔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기상청은 목요일 낮부터 추위가 차차 누그러지며 금요일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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