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정논란의 배후로 지목된 최순실 씨에 대한
분노가 확산되면서 광주,전남에서도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 씨의 국정농단 규탄과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서명운동도 전개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불처럼 번지면서 오늘 하루 각종 시국선언과 집회 등이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진상 규명 촉구 서명 운동에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나인욱 / 광주전남청년연대 대표
- "지금 현재는 매일 저녁 7시부터 시국선언 서명을 받고 있고요. 이번주 토요일 오후 5시에는 광주청년학생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목포대 총학생회도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각 대학별로 오늘도 학생들의 시국선언과 기자회견 등이 잇따랐습니다.
▶ 싱크 : 김지수 / 대학생
- "국민이 임명한 지도자의 뒤에서 국정을 농단하고 그들의 욕망을 채우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대통령을 보좌하는 측근들은 이를 사실무근 혹은 유언비어라고 말했지만 이제 서서히 진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전남도의회도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국정에서 손을 뗄 것을 요구했습니다.
문체부 내 비선 실세들에 대한 갖가지 의혹 속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운영과 관련한 의혹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이 재임 시절 예술감독 등을 비정상적인 절차로 해임하고 자기 사람을 심으려 했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잇따르는 시국선언에 갖가지 의혹들이 더해지면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지역민들의 분노는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