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국정개입 규탄...지역사회 들끓어

    작성 : 2016-10-29 18:34:07

    【 앵커멘트 】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사실이 드러나고 추가 의혹도 불거지면서 전국이 들끓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도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EFFECT

    주말을 맞은 광주 금남로에 시민 400여 명이
    나섰습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촉구 시민대회에 모인 시민들은 정부와 여당이 반성 없이 시간을 끌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정농단 사태를 더이상 방관해선 안 된다며국민의 이름으로 정권을 퇴진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싱크 : 임추섭/ 민주주의 광주행동 대표
    - "박근혜를 퇴진시키고 거국내각을 구성하여 국정혼란의 주범들을 몰아내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 때까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굳게 뭉쳐 싸워 나갑시다."

    광주전남 대학가에서도 시국선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선대 총학생회와 광주지역 교수들, 시민사회단체에 이어 오늘은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생들도 시국선언 행렬을 이어갔습니다.

    학생들은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의 책임과 권한이 최순실 씨에게 사적으로 이양돼 헌법질서가 훼손됐다며, 박 대통령은 즉시 하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싱크 : 나태영/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회장
    - "헌법 1조에서 천명한 국민 주권과 공화국의 이상은 말살되었고, 헌법이 예정한 법치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이 유명무실해졌다. 헌정질서의 유린을 이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면서 지역사회의 분노는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다음주에도 광주도심에서
    시국선언과 함께 대규모 집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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