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대와 우려 속에 시행된 부정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이 오늘로 한 달이 됐습니다.
일부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사회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어떤 변화가 있는지 먼저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로 6년 차를 맞은 송우람 교사는 김영란법 시행 뒤 학부모와의 만남이 잦아졌습니다.
선생님을 만나면 선물로 성의를 표현하던 관행이 없어지면서 학부모들과의 만남에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학생들이 가끔 건내던 음료도 편지로 대신하게 하면서 사제 간의 정도 두터워졌습니다.
▶ 인터뷰 : 송우람 / 고등학교 교사
- "교사와 학부모가 쉽게 학교와서 상담하고 학생에 관해 편하게 얘기할 수 있어서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홍보맨들의 삶도 변했습니다.
친분관계를 쌓는데 일부 어색함이 있지만, 업무 영역은 대부분 전산을 통해 신청하고 확인할 수 있어 일처리가 간결하고 깔끔해졌습니다.
▶ 싱크 : 지역 기업 대관업무 담당자
- "일상적인 부분은 크게 어려움이 없습니다. 지금 현재 전체적 시스템이 인터넷이나 전화상이나 이런 것으로 민원제기 상황을 다 알 수 있는데"
처음에는 어색했던 더치페이 문화도 조금씩 자리잡이가고 있습니다.
CG
실제 한국갤럽에서 이번 달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국민 10명 중 7명이 김영란법을 환영한다고 답할 만큼 사회 전반적으로 부패 척결에 대한 의지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김영란법 시행 한 달, 여러 우여곡절을 겪고 있지만 투명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되고 있다는 평갑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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