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첫 소식은 일부 새우 양식장에 유독성
제초제가 뿌려지고 있다는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일부 양식장들이 새우 바이러스를 잡는다며
잡초를 제거하는데 쓰이는 맹독성 제초제를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입과 판매가 금지된 유독 약품인데 수질
정화제로 둔갑해 수입해 사용돼 왔습니다
이렇게 키워진 새우가 전국에 유통됐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나주의 한 화학약품 업체에 해경 수사관들이 들이 닥칩니다.
창고 안은 해외에서 수입한 약품 상자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68살 박 모 씨는 지난 2014년부터 태국에서 유독성 약품을 들여와 바이러스 퇴치제로 전국의 새우 양식장에 유통시켰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이번에 사용된 것들은 잡초를 제거하는 맹독성 약품들로 양식장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유독성 약품임에도 성분 확인 등의 통관 절차가
허술하다는 점을 노려 수질정화제로 둔갑시켜
국내에 반입했습니다.
▶ 싱크 : 박성록/서해해경 국제범죄수사대
- "품명은 기재했지만 용도와 사용처 등을 허위로 부정 기재했습니다."
양식업자들은 독성 약품인 것을 알면서도 고수온과 질병으로 발생하는 폐사를 줄이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키워진 새우가 전국에 유통됐는데, 질병에 걸려 폐기해야 물량도 섞였습니다.
▶ 인터뷰(☎) : 양식업자
- "안 해야 하는데 그런 약을 알고 활용해 보니깐 (목표 수입인)2억은 아니더라도 1억에서 8천만원 이렇게 수익을 올려 보려고 "
하지만 해경의 미흡한 수사로 제초제가 사용된
새우가 어디에 얼마나 유통됐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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