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의 고령화 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노인들의 가장 큰 고민인 빈곤과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들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스룸에서 정경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 스탠딩 : 정경원
CG1
광주전남의 고령화는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의 경우 지난 2010년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오는 2040년에는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4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CG2
고령화는 결국 부양 문제와 직결되는데요,
광주는 오는 2030년이면 생산가능인구 3명이서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CG3
전남은 훨씬 심각합니다.
지금도 생산가능인구 2.9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데, 2030년에는 1.8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CG4
우려스러운 부분은 미래는 고사하고 지금 당장 노인빈곤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입니다.
정부는 이런 노인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기초연금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들의 비율은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5
노인들의 큰 고민 중 하나는 건강입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 90%에 가까운 노인들이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었고, 3가지 이상의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도 46%나 됐습니다.
CG6
심각한 만성질환 중 하나가 치맨데요,
광주전남은 6만여 명의 치매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CG7
하지만 공립요양병원마저도 치매전문병동 설치를 외면하고 있었는데요,
광주전남 공립요양병원 14곳 가운데 단 4곳만 치매전문병동이 설치돼 있었고, 병상 수도 이들 공립요양병원에 입원해있는 치매환자 1,300여 명에 크게 못미쳤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룸에서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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