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영유아 바이러스 감염 '주의'

    작성 : 2016-05-06 20:50:50

    【 앵커멘트 】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 장염이나 폐렴, 수족구병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30도 가까운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바이러스 감염병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대부분 전염성이 강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5살 현규는 고열과 기침증상이 심해져 지난 주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단순한 감기로 생각했지만 폐렴 진단을 받았습니다.

    ▶ 싱크 : 어린이 폐렴환자 보호자
    - "집에서 약만 먹이다가 열이 나기 시작해서 병원에 왔더니 X-레이 사진 찍었더니 폐렴이라고"

    생후 10개월의 여자어린이는 주말 내내 토하고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습니다.

    ▶ 싱크 : 장염환자 보호자
    - "밥 먹이려고 하면 거부하고 대변에서 냄새도 심하고 물설사하고 점액질로 "

    최근 장염이나 폐렴 등 영유아들 사이에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전체 설사환자의 17.4%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4세 이하 영*유아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임현철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
    - "로타바이러스 (감염 시) 주증상은 구토, 발열, 복통, 설사 등인데 주로 물설사를 합니다."

    대표적인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인 독감도 아직까지 발생하고 있고
    수족구병도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족구병의 원인인 장바이러스는 유행성 결막염과 뇌수막염 등도 일으키는데다 전염성도 강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30도 가까온 초여름 날씨가 일찌감히 시작되면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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