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올해 1분기 광양항의 물동량이 전국 항만 중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인천항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주저 앉았습니다.
여>더구나 해운사 구조조정까지 예고되는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양항의 올해 1분기 물동량은 6천 2백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4만 톤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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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과 인천항이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광양항은 전국 주요 항만 중 가장 많은 5.2%의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철강산업의 불황이 이어지면서 관련 제품의 수출입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송정익 / 여수광양항만공사 마케팅팀장
- "포스코에 수입되는 무연탄, 철강석이 전년대비 21% 이상 감소했고, 그에 따른 철강 제품 수출도 70% 이상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해운업계의 구조조정 소식도 광양항 활성화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대상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지난해 광양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50만 TEU로 전체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21%를 차지합니다.
구조조정의 여파로 두 해운사가 국제해운동맹에서 제외될 경우 환적물량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안년식 / 광양상공회의소 사무국장
- "철저한 내부 분석이나 세계 경기 동향을 충분히 검토해서 물동량을 재창출할 수 있는 계기로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수출입 물량 감소에 해운사의 구조조정까지, 광양항을 둘러싼 위기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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