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 10대..훔친 차 타고 다니며 절도

    작성 : 2016-04-29 20:50:50

    【 앵커멘트 】
    훔친 차를 타고 다니면서 절도를 일삼은 10대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면허로 도심 도로를 질주하면서, 대형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도 이어졌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 제2순환도로 금당산터널입니다.

    차량 한 대가 속도를 높이며 지나가다 갑자기 360도 돌더니 중앙선을 넘어 멈춰섭니다.

    차량 안에서 10대 6명이 황급히 내린 뒤 중앙선 너머에 차를 그대로 세워두고 터널 바깥쪽으로 달아납니다.

    지난 3일 밤 광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 키를 두고 주차해 놓은 차량을 훔친 혐의로 14살 임 군 등 또래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훔친 차량을 타고 다니다던 임 군 등은 여러 번의 사고 위험을 겪고 이 곳 터널 안에 차량을 그대로 두고 달아났습니다.

    이들은 훔친 차를 타고 다니며 일주일 동안 광주 북구와 광산구 일대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차에서 금품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찾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장치형 / 광주 광산경찰서 강력계장
    - "차량에 보관된 스마트키를 이용해 차량을 훔친 다음 차량을 운전하고 돌아다니면서 약 12회에 걸쳐 현금 등을 훔쳤습니다."

    경찰은 임 군 등이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하기로 하고 이들을 학교로 돌려보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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