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소속 광주시노조 징계 등 시한 임박…파국 우려

    작성 : 2016-04-29 20:50:50

    【 앵커멘트 】
    전공노에 가입한 광주시공무원노조를 징계하라고 행정자치부가 요구한 날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광주시는 일단 행자부에 시한 연장을 요청했지만, 노조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당초 행정자치부는 광주시에 내일까지 노조 징계를 결정하고 노조 사무실 폐쇄 등의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광주시는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며 시한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난 26일 광주시 감사위원회가 노조 간부 11명에 대한 징계를 의결하긴 했지만, 인사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 노조에 제공하던 편의를 회수하는 등의 조치는 검찰 수사를 지켜본 뒤 하겠단 겁니다.

    검찰 수사 결과는 빨라야 다음 달 중순에나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 싱크 : 윤장현/ 광주시장(지난 25일)
    - "중앙정부로서의 입장이 있는 것은 존중합니다. 대다수 시민들께서 걱정하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도록 노조에서도 좀 더 전향적인 지혜를 발휘해 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노조는 감사위원회의 징계 의결을 놓고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CG
    전공노는 윤장현 시장이 행자부의 불법적인 지시에 굴복하고 인권도시의 위상을 짓밟았다며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광주시와 노조 사이의 대화 창구도 모두 막힌 상탭니다.

    이제 징계 의결이라는 첫 번째 조치만 취해졌을 뿐이지만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광주시와 노조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