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속 '알뜰 소비' 중고품 인기몰이

    작성 : 2016-04-29 20:50:50

    【 앵커멘트 】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중고 물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만큼 판매점도 늘고 있는데, 그동안 중고품으로는 거래가 많지 않았던 옷과 악세사리까지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금남지하상갑니다.

    경기불황에 문 닫는 상점이 급증하는 속에서도 새롭게 점포를 여는 업종이 있습니다.

    중고 의류와 모자, 가방, 악세사리를 판매하는 중고샵들입니다.

    2,3년 전까지 하더라도 지하상가에 2곳에 불과하던 중고샵들이 10곳으로 늘었고, 충장로 여기저기에도 새롭게 문을 열고 있습니다.

    중고 의류는 가격이 새 것과 비교해 70% 정도 싼데다 수시로 물건이 들어오면서 단골손님도 많이 늘었습니다.

    그동안 의류나 악세사리는 명품 위주로 중고 거래가 이뤄졌지만, 경기불황 속에 중고 의류가 틈새시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 인터뷰 : 박준동 / 광주시 송정동
    - "독특한 물건, 싸고 저렴하면서 특이한 물건을 주로 구입합니다"

    흠집 등을 이유로 반품된 가구나 가전제품들을 판매하는 리퍼샵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새 제품의 절반 가격 정도면 살 수 있다는 게 리퍼제품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사라져가던 중고서점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소비자를 찾아가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불황이 깊어지면서 꼭 새 물건이 아니더라도 싸고 좋은 물건을 구매하려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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