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도심 한복판의 도로가 주저앉는 싱크홀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로 밑에 묻혀 있는 하수관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여>낡은 하수관 틈에서 새 나온 물이 도로 아래 빈 공간을 만들기 때문인데, 하수관 전체를 뜯지 않고서는 해결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차량들이 다니는 도로 한가운데 성인 남성 키보다 큰 직경의 구멍이 뚫렸습니다.
구멍 아래에는 악취가 진동하는 하수가 가득 차 있습니다.
지난 2월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도로에서 발생한 싱크홀 현장입니다.
지난 21일 광주 남구 도로와 24일 광산구에서도 비슷한 싱크홀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모두 오래된 하수관에서 흘러나온 물이 주변 흙을 쓸려내려가면서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 싱크 : 구청 관계자
- "물이 토사를 가지고 들어갔는지 유실되게 되면 지반침하가 될 것 아닙니까 그런 현상이죠."
CG
광주에서만 올 들어 4번의 싱크홀 사고가 발생했고, 최근 5년간 사고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셉니다.//
노후된 하수관이 싱크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당장 보수에 필요한 예산만 5백억원으로 대책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유배홍 / 광주시 도로과
- "큰 공사를 한 지역은 2~3년간 침하 우려 지역으로 매년 관리를 할 예정입니다."
광주시내에 20년 이상 노후된 하수관 길이만 280km.
▶ 스탠딩 : 이형길
싱크홀 사고는 급증하고 있지만 관련 대책 마련은 늦어지면서 도로 위를 달리는 운전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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