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박태환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작성 : 2016-04-28 20:50:50

    【 앵커멘트 】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금지약물 파동 뒤 18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4관왕에 올랐습니다

    주 종목인 400m에서는 여전히 세계적인 기량을 과시했는데요, 박태환은 리우올림픽 출전 논란에 대해서는 준비는 다 돼 있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마린보이 박태환이 동아수영대회 자유형 1,500m와 200m,400m에 이어 자유형 100미터까지 석권했습니다.

    대회 4관왕입니다.

    특히, 마지막 출전 종목인 자유형 100미터에서 박태환은 예선과 결승에서 연거푸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18개월 만의 복귀전으로 부담이 컸지만 주종목인 자유형 4백미터에서는 올해 세계 랭킹 4위 기록을 내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대회를 마친 박태환은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올림픽 출전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좋은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을 준비는 돼 있다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경기를 통해서 다 보여드렸다고 생각을 하고요 준비가 돼 있어야 기회를 잡을 수 있지 준비가 안 돼 있으면 그 기회가 와도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저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올림픽 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이중 징계에 대한 국제 스포츠중재재판소 제소 여부에 대해선 소속 회사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승인 노민상 감독은 무릎을 꿇으며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에 대한 절박한 심경을 표현했습니다

    ▶ 싱크 : 노민상 감독
    - "제가 무릎을 꿇고라도 박태환을 꼭 올림픽에 보내고 싶습니다"

    충격적인 금지약물 사건으로 18개월의 징계를 받은 뒤 돌아온 마린보이 박태환.

    여전한 경기력으로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올림픽 출전 가능 여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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