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흥의 한 골재 채취장에서 주상절리가
발견됐습니다.
내륙에서 주상절리가 발견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문화재청의 정식 조사도 조만간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하늘 위로 우뚝 솟은 돌기둥이 병풍처럼 둘러있습니다.
기둥 아래에는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부채꼴 모양의 기둥들도 있습니다.
고흥의 한 골재 채취장에서 발견된 주상절리입니다.
골재 채취 허가를 받은 업체가 처음 발견했는데 다행히 아직까지 본격적인 채취는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 싱크 : 골재 채취업체 관계자
- "밑에 보면 부채꼴 형태로 나오는 그 부분이 다른 데와 특색있게 생겼다 보존을 해주라 해서 지금까지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지는 주상절리는 제주 등 해안가에 넓게 분포돼 있지만 내륙에서 발견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무등산 서석대와 입석대 등 해발 천 미터 이상에 조성된 주상절리대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무등산 일대가 국가 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정모 / 고흥군 문화관광과
- "문화재청이 보존 조치를 요구한 내용에 따라 세부 보존 계획을 마련해 나갈 방침입니다."
문화재청은 채석장 인근에 비슷한 형태의 소규모 주상절리가 더 분포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식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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