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직장인 건강보험료 폭탄

    작성 : 2016-04-26 20:50:50

    【 앵커멘트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장인들에게 건강보험료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광주,전남에서 40만 명 이상의 월급쟁이들이
    평균 11만 원 가량의 추가 보험료가
    부과됐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김성훈 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만 원 정도의 건강보험료 추가분을 냈습니다.

    연말정산 폭탄에 이어 건보료 폭탄까지 맞은 겁니다.

    ▶ 싱크 : 김성훈(건보료 추가 부담자)
    - "월급쟁이라 정해진 급여가 있잖아요. 수십만 원씩 갑자기 빠져나가버리면 올해 계획한 것도 있는데 솔직히 힘든 게 사실이죠"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가로 수십만 원의 건강보험료를 부담해야하는 직장인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에서는 60만 5천 명의 직장인 가운데 67%인 40만 5천 명이 평균 11만 2천 원의 보험료를 추가로 부과됐습니다.

    직장인들을 화나게 하는 것은 지난 9년 동안 정부가 지원하지 않은 건강보험료가 12조 3천억 원에 이른다는 점입니다.

    정부가 부담할 돈은 내지 않으면서 유리지갑 월급쟁이에게만 꼬박꼬박 걷어가고 있어 직장인들의 불만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직장인들은 정치권에서 추진중인 건강보험료 상한선 폐지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고소득자에게 보험료를 더 걷으면 한 해 4조 3천6백억 원의 추가 재원을 마련할 수 있어 유리지갑이라는 직장인들의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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