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미래 먹을거리도 '암울'

    작성 : 2016-04-25 20:50:50

    【 앵커멘트 】
    이처럼 전남의 3대 주력산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당장 미래 먹거리 문제가 발등의 불이 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에너지와 신소재 등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지만 관련 산업기반이 워낙 열악하고 기업들도 투자를 꺼리고 있어
    전망은 어둡기만 합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통 도자기에서부터 자동차와 항공기 등의 신소재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목포의 세라믹 산업단집니다.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3년 전 조성을
    마쳤지만 분양률은 30%도 안 됩니다.

    바이오와 나노, 환경산업 등을 육성하는 장흥과 강진 등의 다른 산업단지도 사정도 비슷합니다.

    3대 주력 산업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대안으로 추진 중인 신산업도 가시밭길을 걷고 있습니다.

    에너지산업도 2025년까지 기업 7백 개 유치와 일자리 3만 개 창출을 목표로 세웠지만 연구와 산업 기반 구축이 더딘데다 한전이 주축이 된 연관산업을 두고 광주와 줄다리기도 팽팽합니다

    ▶ 인터뷰 : 최종선 / 전남도 경제과학국장
    - "(어려움은 있지만)기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와 수요 관리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문제 해결형 사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도 발전 시설만 들어서 있을뿐 설비나 부품산업은 걸음마 수준입니다

    관광산업 역시 숙박과 쇼핑 등 기반 시설이 열악해 당장 지역 경제의 한 축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 인터뷰 : 오병기 / 광주전남연구원
    - "공급에만 그치고 있기 때문에 문제인데 에너지 산업을 육성할 때 제조업이 병행될 수 있도록 배후 항만이나 산업단지 개발이 병행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력 업종의 긴 불황에 미래 산업 전망도 암울한 상태여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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