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거액 사기 잇따라

    작성 : 2016-04-25 20:50:50

    【 앵커멘트 】
    나주 혁신도시와 같이 대규모 신도시가
    개발되는 곳에 투자를 하면 높은 수익을 안겨
    주겠다며 투자금을 모아 달아나는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3차례 수익금을 돌려주면서 피해자를 안심시킨뒤 수억원을 챙겨 잠적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48살 유 모 씨는 지난 2011년부터 나주 혁신도시 부동산 투자자를 모집했습니다.

    투자금을 모아 혁신도시에 상가용지 등을 분양 받은 뒤 비싼 가격에 되팔아 차액의 일부를 투자자들에게 돌려줬습니다.

    CG
    이같은 방식으로 2~3차례 수익을 남기면서 투자자와 신뢰관계를 쌓은 유 씨는 또 다시 투자를 하겠다며 투자금을 모은 뒤 원금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 모두 5억 4천만원의 투자금을 챙겨 달아난 유 씨는 전북 전주에 숨어있다 지난 23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싱크 : 경찰 수사 담당자
    - "나주 혁신도시 내에 상가용지를 매입해 다른 사람에게 되팔아 고수익을 준다는 명목하에 투자금을 유치했다가 그대로 갚지 않고 도주한 사건입니다."

    강원도 원주에 테마파크를 짓겠다며 광주와 원주, 수도권 등지에서 투자금 2억 5천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58살 김 모 씨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4년부터 지인 등을 중심으로 투자금을 끌어모았고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다 건물 4층에서 떨어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투자자를 끌어 모은 뒤 원금을 그대로 들고 달아나거나 약속했던 수익을 주지 않는 사기가 잇따르면서 관련 투자에 주의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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