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13 총선 격전지를 살펴보는 시간, 오늘은 영암*무안*신안 선거굽니다.
전남 도청과 대불산단 등이 위치한 영암*무안*신안 지역은 선거구 조정으로 기존 무안*신안에 영암지역이 새로 더해졌는데, 유권자 수는 14만 7천여 명입니다.
지난 16대 총선부터 유지돼 오던 무안*신안 선거구는 한화갑, 이윤석 의원이 각각 재선에 성공했는데, 이번에는 선거구 변경과 함께 이윤석 의원의 경선 탈락으로 변화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경선을 통해 현역의원을 누르고 올라 온 더민주후보와, 비례대표 의원과 전 전남지사를 단수공천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후보, 그리고 정의당과 민중연합당까지 모두 5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
현역의원과 전 군수, 전 도지사 간의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출신 지역도 각각 신안과 무안, 영암으로 갈리면서 격전지로 떠오른 영암*무안*신안 선거구를 이계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새누리당 현역 비례대표인 주영순 후보는 집권 여당의 후보임을 내세우며, 영암과 무안에 에너지기업과 자동차*항공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주영순 / 새누리당 후보
- "무안공항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KTX를 반드시 무안공항에 경유를 시키고 그 자리에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현역 이윤석 의원을 경선에서 물리친 더민주 서삼석 후보는 3선 군수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 밀착형 정치를 해나가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서삼석 / 더불어민주당 후보
- "갯벌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국가기관을 유치하겠습니다. 영암 F1의 활성화를 위해서 자동차 관련 산업을 유치해 내겠습니다."
뒤늦게 국민의당 후보로 확정된 박준영 후보는 3선 도지사 경험을 살려 농수산품 산업 발전과 해외자본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박준영 / 국민의당 후보
- "앞으로 중국을 비롯해서 세계적인 자본들을 유치해서 젊은이들이 일하는 그런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의당 장문규 후보는 노동자와 서민을 위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나섰고, 민중연합당 박광순 후보는 농촌 개방 정책에 맞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남악신도시 개발로 농어촌과 도심이 공존하고 있는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3선 도지사와 3선 군수 출신 두 후보의 양강 구도에서 현역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이 얼마나 선전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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