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지역에서 해마다 2천 6백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청소년 환자가 백 명을 넘어서면서 걱정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지만 광주시와 전남도는 형식적인 검사에 그치는 등 시늉만 내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최근 5년 동안 광주에서 9백 명, 전남에서 천 7백 명의 결핵환자가 매년 새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15세에서 19세에 이르는 청소년 결핵환자가 매년 백여 명에 이릅니다.//
지난 2013년 광주의 한 고등학교와 2014년 보성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내 전염으로 인한 결핵환자가 발생하는 등 15세 이후 청소년기에 급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금경우 /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본부장
- "청소년 잠복결핵이 문제가 되는 것은 학생들의 생활습성상 학업에 의한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질 수가 있고 장시간 좁은 공간에서 집단 생활을 함으로써"
청소년 결핵이 확산되면서 부산시는 올해 시 예산 등을 투입해 관내 고등학교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 싱크 : 부산시 관계자
- "집단에서 잠복결핵을 검사를 해서 잠복결핵이 있는 아이들을 3개월 동안 치료를 해서 좀 더 안전하게 결핵 발생률을 낮추자 이런 취지거든요."
하지만, 광주시와 전남도의 대응은 안일하기 짝이 없습니다.
광주시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폐렴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검사를 희망하는 일부 학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남도 역시 과거 결핵이 발병했던 학교들 중에서 선별해 검사를 진행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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