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등유 가격 전국 3번째 비싸

    작성 : 2016-03-24 20:50:50

    【 앵커멘트 】
    광주지역 서민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등유
    가격이 다른 시.도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시 내에서도 지역에따라 두배가 넘게
    차이가 나고 있지만 가격은 자율적으로 정하고 있어서 단속은 물론 권고도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월산동의 한 주택입니다.

    난방을 위해 등유가 들어가는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데 한 달에 14만 원 정도의 비용이 만만치않아 맘껏 때지도 못합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도시가스가 있지만, 설치비용이 수백만 원에 달해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양례 / 광주시 월산동
    - "(설치비가)3백만 원이나 5백만 원 들어가고 한다네요. 돈이 없으니 얼른얼른 못 놓고 기름 때고 있죠"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좁은 골목길의 구도심에서는 아직까지 도시가스가 들어가지 않아 난방용으로 기름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득에서 에너비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10%가 넘는 가구를 에너지 빈곤층이라 하는데 대부분 등유나 연탄을 연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등유의 원가는 경유와 비슷하지만, 세금이 붙지않아 리터당 평균 가격은 550원입니다.

    (C.G)
    하지만, 광주지역 평균 등유 가격은 리터당 864원으로 서울과 인천 다음으로 비싸고, 전남의 694원과 비교하면 리터당 170원이나 비쌉니다.

    ▶ 싱크 : 주유소 관계자
    - "기름장사도 잘해봐야 3,4개월 장사고, 도시가스가 워낙 많이 들어가서 많이 팔지도 못하죠"

    광주시 내에서도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C.G)
    광산구의 경우 리터당 590원인 주유소가 있는 반면 1,150원에 팔고있는 주유소도 있습니다

    등유를 주로 사용하는 저소득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에너지비용을 부담하고 있지만, 가격자유화로 단속이나 권고도 할 수 없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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