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VR] 광주 광산구갑, 정치신인-중진의원 맞대결

    작성 : 2016-03-23 20:50:50

    【 앵커멘트 】
    4*13 총선 격전지를 살펴보는 시간, 오늘은 광주 광산구갑 선거굽니다.

    공항과 송정역, 평동산단 등이 위치한 광산구갑 지역은 나주*함평과 인접한 광산구 구도심 13개 동을 포함하고 있는데, 유권자 수는 12만 6천여 명입니다.

    광산구가 하나의 통합 선거구였던 지난 17대 총선 때 국회에 입성한 김동철 의원이 갑*을로 분리된 18대, 19대 까지 3번 연속 당선되면서 자리를 굳게 지켜왔습니다.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경선을 거친 국민의당 현역의원과 더민주 예비후보에, 새누리당과 정의당, 민중연합까지 모두 5명이 본선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4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당 중진 현역의원에 맞서 새 인물을 공천한 더민주 간의 대결 구도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광주 광산구갑 선거구를 정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더민주에서는 영입인사인 이용빈 예비후보가 경선을 통과해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비정규직센터 이사장, 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 이사장 등을 맡아왔던 이 예비후보는 민생복지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밑바닥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용빈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특히 청소년들의 건강 문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중학생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입원비를 무료로, 국가가 책임지는 정책을 법안 준비하겠습니다."

    국민의당에서는 3선의 김동철 의원이 4선을 향한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며 호남고속철 개통과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 등의 성과를 내세우며, 현안 해결과 정권교체의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국민의당 예비후보
    - "광주송정역에 복합 환승센터를 어떻게든지 완공하는 거고요, 구도심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서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정윤 예비후보가 여당 의원으로서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며 나섰고, 정의당 나경채 예비후보는 부자증세와 서민복지를 이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중연합당 김해정 예비후보는 서민들에게 따뜻한 밥이 되는 진짜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송정역세권 개발과 군공항 이전, 도농 격차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양강 구도를 이룬 정치 신인과 중진 의원이 어떤 대결을 펼칠지 주목됩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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