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총선 후보자 등록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구가 변경된 지역의 유권자 상당수가 선거구 변경 사실과 후보자들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거구가 자주 바뀐 곳의 유권자들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낮아 깜깜이 선거가 우려됩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지 20일이 지났지만, 선거구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유권자가 상당숩니다.
CG
광주 북구을이었다가 북구갑이 된 오치동에 사는 한 유권자는 주로 낮시간을 보내는 운암동에서 만난 예비후보들이 자기 선거구에 출마하지 않는단 사실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 인터뷰 : 정해훈 / 광주 오치동
- "명함만 주고 부탁합니다 그러니까 잘 모르겠더라고요. 갑이냐 을이냐 그건 처음 들었어요, 오늘."
곡성은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선거구가 조정되고 있습니다.
CG
담양,장성과 한 선거구였던 지난 17대 국회 이후 매번 선거구가 바뀌면서// 누가 출마를 하든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순호 / 곡성군 옥과면
- "곡성은 이리저리 옮겨만 다니는 것 같아요. 그런 것 같아서 선거에 관해서 별로 관심들이 없는 것 같아요."
출마자들에게 거는 기대 역시 높을 리 없습니다
▶ 인터뷰 : 박금식 / 강진군 강진읍
- "투표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져 버려요. 우리들도 거기 사람 모르듯이 그 사람이 당선이 돼가지고 우리 지역을 얼마나 발전시켜주느냐가 문제죠."
▶ 스탠딩 : 정경원
- "선거는 20여 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해당 선거구 유권자들조차 선거구 변경 사실을 모르면서 깜깜이 선거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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