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강운태 전 시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주 동남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강 전 시장은 구속여부와 관계없이 선거전에 끝까지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운태 전 시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2시광주지방법원에서 시작됐습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해 6월부터 산악회를 만들어 선거구민 6천 여명을 대상으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강 전 시장과 산악회 회장 등 11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고발장이 접수된 뒤 검찰은 강 전 시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고 강 전 시장을 소환해 14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펼쳐왔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강 전 시장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면서 선거를 앞두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강운태 / 전 광주시장
- "내일 모레 제가 후보자로 등록하지 않습니까 이 마당에 무슨 구속해서 수사를 한다는 것인지 황당하고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광주 동남갑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 전 시장은 구속여부와 관계없이 끝까지 선거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강 전 시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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