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13 총선 격전지를 살펴보는 시간, 오늘은 광주 북구 갑 선거굽니다.
북구 갑 지역은 전남대 등이 위치한 북구 동쪽 지역으로 이번 총선부터 임동과 오치동이 추가되면서 모두 17개 동에 유권자 수는 16만 2천여 명입니다.
지난 17대 총선부터 3번 연속 강기정 의원이 당선되면서 맹주 자리를 지켜왔는데, 이번 총선에는 강 의원이 더민주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무
주공산이 됐습니다.
새누리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가운데, 더민주와 국민의당, 민중연합과 무소속 등 모두 4명의 후보가 확정돼 본선 경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기정 의원이 불출마 한 가운데, 더민주가 뒤늦게 전략공천한 30대 변호사와 꾸준히 지역 표밭을 닦아 온 법조인 출신의 국민의당 후보 간 2파전이 예상되는 광주 북구 갑 선거구를 백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고심 끝에 37살의 정준호 변호사를 전략공천했습니다.
뒤늦게 뛰어들어 인지도가 낮은 어려움을 안고
있지만 남은 기간 더민주의 지지층을 결집하면
해볼만 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준호 / 더불어민주당 공천자
- "젊고 패기 있고 체력 좋은 후보가 내려왔습니다. 광주 북구의 모든 골목을 발로 뛰면서 한분한분 찾아뵙고 인사 드리고 지지를 호소하겠습니다"
국민의당에서는 광주지검 부장검사 출신의 김경진 예비후보가 나섰습니다.
숙의배심원제 경선에서 김유정 전 의원과 국성근 교수를 누르고 공천권을 따낸 김 예비후보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표밭을 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진 / 국민의당 예비후보
- "청년실업문제가 굉장히 심각해서요. 부모님들도,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도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다. 청년들의 아픔을 어떻게 해결해 줄 것인가"
민중연합당에서는 광주여성회 공동대표인 장세레나 예비후보가 진보정당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뛰고 있습니다.
전 지역발전연구원장을 지낸 박대우 예비후보는 양당 구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무소속으로 틈새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3선의 강기정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광주 북구 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공천을 받은 2명의 현직 변호사들이 새 주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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