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가 고발한 강운태 전 시장 등 관련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산악회를 조직해 선거구민들에게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강 전 시장이 출마한 광주 동남갑 선거전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지검 공안부가 오늘 강운태 전 광주시장과 선거운동원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광주시선관위는 지난해 6월부터 5개월 동안 산악회를 조직해 선거구민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강운태 전 시장 등 11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고발이 접수된 뒤 검찰은 지난달 초와 이달 4일 두 차례에 걸쳐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빠르게 진행되며 지난 14일에는 강운태 전 시장이 14시간 동안 강도높은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조사를 마치고 나온 강 전 시장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강운태 / 전 광주시장(지난 14일)
- "사전 선거운동 한 바가 없습니다. 산악회를 만드는 그 과정에 내가 참여했는가 그런 일 없어요."
강 전 시장은 지난 7일 광주 동남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검찰은 강 전 시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선거사범 처리 기준에 따른 것이며 앞으로도 총선에서 사표를 방지하기 위해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빠르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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