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전남 동서부권 소식입니다. 김 주산지인 고흥에서 올해 김 생산액이 사상 처음으로 6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여>전국적인 생산량 감소 속에 슈퍼 김 종자로 품질을 개선하고 이모작 양식으로 생산량은 늘린 성괍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바다에서 갓 채취한 김이 어선마다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수협 경매가 끝나자 서둘러 망자루에 담아 대형 트럭으로 옮깁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고흥 김은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고 색도 진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김 수확이 한창인 요즘, 고흥 앞 바다에서는 어선 100여 척이 하루 천 톤, 10억 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세한 / 고흥 김 양식어민
- "새벽에 힘들게 일하고 와서 김 값도 잘 받고 해서 기분 좋습니다. "
고흥 김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20kg 한 망에 17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위판액 450억 원을 훌쩍 뛰어넘어 올해 사상 첫 6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김 생산이 끝나는 오는 4월 말까지 700억 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흥 김이 최고액을 기록한 건 고수온에 따라 다른 지역 김 생산이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슈퍼김 종자를 사용해 품질을 개선하고 이모작 양식을 통해 생산량은 늘린 점도 주효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남 / 고흥 김생산어민연합회 회장
- "질 좋은 슈퍼김이라든가 (양식)이모작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고흥 김은 (높은 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고흥 김이 어촌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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