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기업 광주에 10만 대 생산공장 추진

    작성 : 2016-03-16 20:50:50

    【 앵커멘트 】
    중국의 한 자동차 회사가 광주에 대규모 완성차 공장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연 10만 대를 생산할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인데 광주가 추진 중인 자동차산업밸리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중국 구룡자동차가 광주에 연간 10만 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합니다.

    투자규모는 2020년까지 2천5백억 원에 이릅니다.

    ▶ 인터뷰 : 어우양광 / 구룡자동차 부사장
    - "구룡자동차의 일부 직원들이 광주에 와서 광주에 있는 자동차부품 회사와 연계해 자동차를 생산하려고 합니다. "


    올 하반기부터는 공장설계에 들어가 시험용 자동차 200대를 우선 예약 생산합니다.

    2017년에는 전기승합차 2천 대를 양산하고,
    2020년부터는 전기승합차 2만 대 기타 차종 8만 대를 만들어낼 계획입니다.(out)

    구룡자동차는 중국 장쑤성 양저우에 있는 중국회사로 2007년 설립돼 승합차와 소형버스를 비롯해 5종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빛그린산단에 공장을 짓게 될 구룡자동차는 연간 60만 대 생산규모를 갖춘 광주의 기술력과 부품업체와의 협력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6천 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자동차 부품업계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광주광역시장
    - "이번 중국 자동차회사의 투자 의향이 지금 진행되고 있는 자동차 100만 대 예비타당성 조사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해외 공장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사상 최초로 중국 자동차기업의 국내 공장 건립이 광주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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