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광주 서구을, 여야 대표주자 출마

    작성 : 2016-03-15 20:50:50

    【 앵커멘트 】
    4.13 총선 격전지를 살펴보는 시간, 오늘은 광주 서구을 선거굽니다.

    서구을 지역은 아파트 단지가 몰려있는 풍암동과 금호동 등 서구 7개 동을 포함하고 있고, 유권자 수는 12만 천여명입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당선됐지만, 정당 해산으로 지난해 4월 보궐선거를 통해 무소속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등 제 1야당 독점구도가 약한 지역입니다.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여야 각 당이 경선 없이 후보를 확정하면서,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등 4명의 후보가 일찌감치 본선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당 대표를 맡고 있고 현역 국회의원의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에서 영입인사를 전략공천해 야권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광주 서구을 선거구를 정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민의당은 공동대표인 천정배 의원을 경선없이 서구을 지역구에 공천했습니다.

    야권 연대를 놓고 당 내 이견을 조율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역구 선거 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지는 않고 있지만, 5선 국회의원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국민의당
    - "이번에도 서구을 유권자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이 일(호남 정치 복원)을 더욱 강력하게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천정배 의원의 대항마로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임원에 까지 오른 양향자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했습니다.

    양 예비후보는 대기업 임원으로 쌓은 인맥과 전문성을 강조하며 민심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향자 / 더불어민주당
    - " 우선 저는 서구 생각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 고향이고 제가 여기 온 이유가 이것이구나를 매일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이정현 후보가 40% 가까운 득표율을 보였던 새누리당에서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김연욱 씨를 공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욱 / 새누리당
    - "집권 여당 의원으로 당선이 돼서 호남의 민원들을 중앙에 전달하고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의당에서는 서구에서 정치활동을 해오면서 바닥 민심을 다져온 강은미 예비후보가 뛰어들었습니다.

    ▶ 인터뷰 : 강은미 / 정의당
    - "시민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한번 고민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당 공동대표와 영입 전략공천 1호가 맞붙은 광주 서구을은 치열한 야권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광주지역 총선 전체의 풍향계가 될 전망입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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