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파트 최초 분양권자의 입주율이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아파트 분양권의 전매가 많았다는
건데요
활발한 분양권 거래가 그동안의 아파트 분양
가격을 올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달 말 입주가 시작되는 562세대의 광주 선운지구 한 아파트.
지난 2014년 3월 분양된 이 아파트에서 발생한 분양권 거래량은 523건에 이릅니다.
따라서 2년 전 분양을 받은 최초 분양권자의 입주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싱크 : 부동산 공인중개사
- "바뀌기도 하고 팔았다가 다시 본인이 사기도 하고... 작년 초반, 여름 전까지는 어느 정도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죠."
오는 6월 입주가 시작되는 광주 월남지구의 또 다른 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입주 시기가 3개월 정도 남아 있는데도, 벌써 분양권 거래량은 전체 784세대의 66%인 518건에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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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광주지역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던 건 분양가격 상승 때문입니다.
지난 2014년 두 아파트가 분양될 당시 분양가격은 3.3㎡당 660만 원에서 710만 원 수준이었는데, 현재 광주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860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정상철 / 호남대 대학원 부동산학과 겸임교수
- "(아파트 분양) 가격이 상승하는 시점에서 투기적 심리가 같이 작동돼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분양가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최근 2년 동안
광주지역 아파트 거래가 활황세를 탄 것은 분양권 프리미엄을 주고도 아파트를 사려는 실수요자와 함께 투자와 일부 투기세력도 함께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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