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회전교차로 다시 늘린다

남> 다음 소식입니다. 신호등 없이 교통섬을 돌아나가는 회전교차로가 최근 다시 늘고 있습니다.

여>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 보다 교통사고가 줄고 교통흐름이 좋은 걸로 조사되면서, 정부도 회전교차로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송도훈 기잡니다.



구례군 간전면의 3거리 갈림길에
회전 교차로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구례군에서는 군청사 앞과 공설운동장 앞에 이어 4번째 회전교차로입니다.

이런 회전교차로에서는 회전하는 차량에
우선권이 있어 진입하는 자동차가
양보운전을 해야 합니다.

인터뷰-이준형/구례군 토목계

(cg)
한국교통연구원 조사결과 특정장소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더니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설치 전에 비해 49.5% 감소했습니다.
(cg)

또 차량 통행속도가 빨라져 교차로 통과
시간가 30% 단축됐고,신호대기 때 배출하는
대기오염 물질도 줄어들었습니다.

스탠드업-송도훈
"회전교차로는 교통 흐름상 이점 뿐만 아니라 거리 미관에도 보탬을 줘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순천시는 현재 3곳인 회전교차로를
3년 안에 10곳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우선 내년에 순천고 오거리 등 2곳을
신설하고 순천의료원 앞 회전교차로는
교통섬의 지름을 10미터에서 20미터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순천시 관계자
"한 군데 의료원 로터리는 보완을 할 겁니다. 교통섬이 비규격이 되다 보니까 차량이 좀 밀리고요. 대형 차량이 차고 나가려면 원 반경이 커야 되거든요."

2년 전 군청사 앞 등 5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고흥군도 내년에 고흥읍 호동 3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추가 설치할 예정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회전교차로 설치 시 통행시간과 신호등 설치비 절감 등으로 1곳 당 연간 3억 4백만원의 편익을 거두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안전행정부도 현재 460여 곳인 전국의 회전교차로를 2022년까지 지금의 4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kbc송도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