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지역 초*중*고등학생 100명 중
네다섯 명이 자살 관심군에 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광주는 자살 관심군 학생 비율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아 자살방지 프로그램 강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4월 광주의 한 중학생이 유서를 남기고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유서엔 학교 폭력에 시달렸고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대한 비판을 남겼습니다.
7월에도 고3 여학생이 삶에 미련이 없다며투신해 목숨을 끊었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지난 7월 21일)/
" 유서가 있으면 보통 가기 전에 모든 걸 다 털어놓고 가잖아요 그것이 명확하지 않아서 짐작만 할 뿐이죠."
이처럼 허무하게 자살을 선택한 청소년은 광주에서만 올들어 8명. 지난해 7명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광주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무려 39명의 청소년이, 전남은 2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교육부의 학생정서행동 특성검사에서도
광주전남 청소년의 자살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 학생 100명 가운데 5.6명이 우울증과 불안감 등으로 관리*상담이 필요해 자살 관심군 비율이 전국에서 세 번째 높았습니다.
또 조사대상 14만 7천여 명 중
자살 위험도가 높은 광주와 전남 학생은
각각 525명과 434명이나 됐습니다.
싱크-안민석 /국회의원
" 전문 상담사 배치, 제대로 된 역할을 통해서 상담과 치유할 수 있도록 해주고,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신체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하도록 해줘야 될 것입니다."
청소년들의 자살 원인으로는 가정 불화와 성적 비관, 학교 폭력 등 다양한 만큼
학교와 가정에서의 꼼꼼한 관심과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합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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