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복령 리기다소나무서 재배 성공

    작성 : 2014-10-20 20:50:50

    한 때 산림녹화를 위해 심었던 리기다 소나무는 목재로서 가치가 없어 애물단지가 됐는데요..



    이 리기다 소나무에서 땅 속의 보약재로 불리는 복령을 재배하는 데 성공하면서, 농가 소득원으로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잡니다.











    복령은 소나무에서 주로 기생하는

    갈색 부후균으로 색깔에 따라 ‘백복령’과

    ‘적복령’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귀한 약을 만들 때 꼭 들어가는 신비한 약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죽은 소나무뿌리에서 자라는데

    1980년대부터는 자른 소나무를 땅 속에

    묻어 인공재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손이 많이 들고 생산량도 적어 국내 유통량의 95%가 수입되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복령을 리기다소나무로 땅 위에서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성공했습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올해 5월 복령

    버섯 균주를 리기다소나무에 넣은 뒤 지상 재배사에서 어른 주먹만큼 키워냈습니다



    보통 소나무나 해송으로 키운 복령보다

    50%나 컸는데 국내 최초의 성공입니다



    똑같은 시기 땅에 묻어 재배한 복령이

    생기지도 않은 것과 비교하면 무척 빠른

    셈입니다



    인터뷰-오찬진박사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전남 관내의 리기다 소나무림은

    현재 2만 5천 6백여ha,



    광주 전체의 10%를 넘는 면적으로 산림이 헐벗었던 과거에 녹화를 위해 심었습니다



    스탠드업-이준석기자

    그러나 리기다 소나무는 송진이 많고 이처럼 잔가지가 많아 목재가치가 떨어지자 요즘은 도태시키는 수종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신비의 버섯인 복령을

    재배할 수 있게돼 리기다소나무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게 됐습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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