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흉기 저항 중국선원 압송, 선장 사망경위 조사(지금)

    작성 : 2014-10-11 08:30:50
    해경의 불법조업 단속에 흉기로
    집단 저항한 중국선원들이 오늘 새벽
    목포항으로 압송됐습니다.

    해경은 선원들의 진술과 현장 채증영상을
    토대로 선장의 사망경위와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해경의 불법조업 단속에 맞서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한 중국 선원들이 목포항으로
    압송됐습니다.

    압송된 중국어선은 해경이 쏜 총탄에 맞아
    숨진 선장 송모씨의 배로 모두 20명이
    타고 있습니다.

    해경에 제압된 중국어선을 돕기 위해
    배를 옆에 붙히고 해경 단속요원들에게
    집단 저항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경찰서로 선원들의 신병을 인계해
    집단 저항의 동기와 숨진 선장 송모씨의
    사망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저항에 가담한 선원들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싱크-최창삼/목포해양경찰서장
    "향후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망 원인을 규명하고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 법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습니다"

    숨진 송모씨의 행적과 폭행 가담 여부 등
    사망 경위도 집중 조사해 해경의
    총기사용이 불가피 했음을 입증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 어려움도 예상됩니다.

    해경과 중국 선원들이 대치했던
    어선은 이미 도주한 상태로 당시 선원들의
    동선이나 흉기 등의 증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광주 중국 총영사관측이 목포해경을
    항의방문 하는 등 폭력적 법집행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수사과정에서 외교적 마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싱크-장소매/광주 중국총영사관 부총영사
    "매우 유감스럽고 슬픈 일입니다. 외교 경로를 통해서 다시 입장을 밝힐 것입니다"

    해경은 지난 2008년 고 박경조 경위
    사망 사건때도 채증영상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한만큼 고속단정과 함정 등에서 촬영한
    영상 분석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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