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다음 소식입니다. 광주 충장로의 옛 영화관 건물에 화상경륜장 유치를 둘러싼 논란이 1년이 다 되도록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 동구청이 국비까지 확보해 대안으로 추진하던 노*장년층을 위한 청춘극장이 상인들의 반발로 무산되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침체된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화상경륜장을 유치하겠다는 광주 충장로5가 상인회,
이미 운영 중인 계림동 화상경마장의 폐해가 크다면서 또다시 사행산업을 들여서는 안 된다는 시민단체.
이처럼 화상경륜장 유치를 둘러싼 양 측의 갈등이 1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동구청이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화상경륜장을 유치하려는 옛 영화관 건물에 장년층과 실버층을 위한 일명 청춘극장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정부의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최종 선정된 동구는 이미 국비 백억 원을 확보했고, 청춘극장 건립비로 1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즉각 상인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인터뷰-채용배/ 충장로5가 번영회장
"장년층으로만 상권 활성화가 가능하겠냐"
상인들의 반발에 밀려 결국 동구청은 해당 영화관 건물에 청춘극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백지화했습니다.
싱크-광주 동구 관계자/
"공모 때는 그랬는데 거기다 안 하기로 (잠정 결정을) 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어서) 함부로 얘기할 수가 없는 사안이라..."
화상경륜장 유치를 위한 용도변경 승인 권한을 가진 동구청은 대안까지 무산된 만큼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에 따라 경륜장 유치를 둘러싼 상인단체와 시민단체 사이의 갈등도 장기화 국면으로 들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
2025-09-09 22:59
조계사 천진불에 락스 뿌린 승려 "닦으려 했다"
2025-09-09 22:04
아이돌보미, 생후 8개월 아기 학대...경찰 수사
2025-09-09 21:16
혈세 300억여 원 들였는데 누수만 반복...여수시, 소홀 행정 '도마'
2025-09-09 21:15
제자들 추행하고, 2차 가해 저지른 국립대 교수
2025-09-09 20:59
'음주운전 헌터' 유튜버 첫 재판서 "정당행위" 항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