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어양식 이중고

    작성 : 2014-10-09 08:30:50
    네, 일본 방사능 유출 여파로 시작된 광어의 소비부진이 심각한데요...

    여기에 엔저 현상으로 일본 수출마저 중단되면서 생산원가에도 못미칠 정도로 가격이 폭락하는 등 광어 양식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완도의 한 광어 양식장입니다.

    20만 마리 가량의 광어가 양식되는 이곳에서는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양식방법으로 자연산에 가까운 광어를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방사능 유출 여파가
    지속되면서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노태헌/광어 양식어가

    그나마 광어 가격을 지탱하던 일본 수출도 엔저 현상으로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지난 2012년 kg당 만2천 원 가량이던
    광어 가격이 올해는 9천 원선으로 떨어져 생산원가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가격도 하락하고, 판로까지 막힌 탓에 일부 양식어가들은 광어 출하를 포기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만 2천 톤 가량의 광어를 생산하고 있는 완도군은 소비 촉진을 위한 명품 광어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광어 먹이로 사용하던 항생제 등
    약품 사용을 중단하고, 백신을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완도산 광어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신우철/완도군수

    또한, 기후변화에 대비한 육종개발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을 겨냥해 광어의 수출길도 개척할 예정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