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호남권 시도, 예산공조 없다

    작성 : 2014-09-30 08:30:50
    남> 내년도 정부 예산심의를 앞두고, 영남이나 충청권 광역시도는 굵직한 현안에 대해 일찍부터 적극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여> 반면, 그동안 비슷한 사업을 놓고 경쟁양상을 보여 왔던 광주시와 전라남*북도가 이번에는 말처럼 상생을 위한 공조를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지난 달 17일, 경북*경남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단체장들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찾았습니다.

    영남권 공동 현안인 남부내륙철도의 내년 예산 반영과 조기 건설 등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다음 달 초에는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정책협의회를 엽니다.

    영남권 정책협의회는 지난 2007년 구성돼
    공동발전 촉진과 수도권 규제완화에 공동 대응하는 등 지난해까지 모두 5차례 모임을 가졌습니다.

    올해는 남부권신공항 입지 선정을 비롯해
    광역 철도*도로망 구축 등의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에 반해 호남권 광역 시도는 그동안
    연대보다는 경쟁에 치중했습니다.

    광주*전남은 무안공항이나 군부대 이전
    문제를 놓고 갈등했고, 전북과는 광주공항
    군산 이전과 연구개발특구, J프로젝트와
    새만금개발 등을 놓고 불협화음을 냈습니다

    인터뷰-장병완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이처럼 호남권 시도 간 연대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예산확보 등 현안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광주*전남의 경우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만 정부 예산에 반영됐을 뿐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등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스탠드업-신익환
    공동현안에 대한 권역별 연대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호남권도 강력한 공조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다행스럽게 새로 취임한 민선 6기 호남권
    3개 시도지사가 상생을 위한 공조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광주*전남 시도지사가 모레 간담회를
    가진 뒤 다음달 5일 광주시*전라남북도 3개 시도지사 만남이 예정돼 있어 회동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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