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최근 엔화가 급락하면서 전남지역 농수산물의 일본 수출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수출할수록 손해가 커짐에 따라 내수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국내 가격 폭락 등 혼란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완도에서 채취된 톳이 말려진 뒤
가공 포장됩니다.
지난 2005년부터 일본으로 톳을 수출하고
있는 이 기업은 최근 엔저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한 해에 300톤의 톳을 lkg 당 15달러에
수출해 왔지만, 최근에는 엔저로 13달러
밖에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준화/한국오오타식품 상무이사
" 채산성을 맞추기 힘들다. 가격을 올릴수 밖에 없는데 그러면 수출이 어렵다"
일본으로 수출되는 파프리카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화순 도곡 파프리카 영농조합은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일본으로의 수출길을
유지 중입니다.
전체 물량의 40%를 차지하는 일본 수출이 막히면, 그 물량이 국내에 풀릴 수 밖에
없어 국내 가격폭락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영만/
화순도곡 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
" 수출을 하지 않으면, 국내 파프리카
가격 폭락으로 이어져 농가가 도산한다"
지속되고 있는 엔저로 전남의 주요 농수산물인 전복과 톳, 미역, 파프리카 등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전남 농수산물의 일본 수출은 18% 넘게 줄었습니다
(out)
더 큰 문제는 원 -엔 환율의 하락세가 최근 두 달 새 50원이 떨어질 정도로 가팔라지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OUT)
원-엔 환율이 100엔당 1,000원 이하로
고착되는 것은 금융위기 이후 6년 만으로
한국 경제에 또다시 엔저 공포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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