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웃사촌이란 말, 듣기도 하기도 힘들어 졌습니다.
층간 소음과 쓰레기 투기 등 툭하면 서로 고발하는 등 갈등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어쩌다 이렇게 각박해졌을까요.. 박성호 기잡니다.
광주 동구 계림동의 한 공동주택 건물.
옥상에 사는 한 세입자가 최근 옆 건물 4층 주민을 경찰과 구청에 신고했습니다.
옆 집에서 먹다 남은 음식물을 자신의 집 건물로 던졌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싱크-신고 당한 건물주/""작은 것 가지고 이웃간에 서로 얼굴 붉히고 그러면 되겠냐고, 제가 건물주인데 (세입자들) 잘 지도시키고, 조심하도록 이야기 하겠노라"(고 했어요)"
아파트 등 밀집된 생활환경이 보편화되면서 이웃 간의 각종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파트 층간 소음의 경우 올해 광주에서만 한 달 평균 10건 이상의 민원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또 각 구청마다 쓰레기 투기로 인한 민원이 하루에 평균 2~3건씩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이웃 간의 분쟁으로 번지는 경우도 백여 건에 이릅니다.
각박한 세태에 이웃 간의 정도 메말라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정승아/조선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
멀리 있는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더 낫다는 이웃사촌은 옛말이 돼 버린지 오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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