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여수해역 적조 확산...양식장 비상

    작성 : 2014-08-29 08:30:50
    올해도 어김없이 남해안에 적조가 발생했습니다.

    양식장 코 앞까지 확산되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가두리 양식장 주변이
    연갈색 적조로 물들었습니다.

    적조 유입을 막기 위해
    어민들은 양식장에 연신 산소를 공급합니다

    혹시 있을지 모를 피해에 대비해
    먹이공급도 이미 중단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여수항에서 뱃길로
    1시간 거리의 남면 화태도 앞 양식장입니다
    이 양식장에서 불과 100m 떨어진
    해역까지 적조가 밀려든 상태입니다.

    다행히 적조생물 밀도가 낮아
    피해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일사량이 증가하면
    밀도가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양식장 어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배/가두리 양식어민

    지난 25일, 여수 봇돌바다 해역에
    올해 첫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적조띠는 여수 해역 곳곳에 퍼져 있습니다.

    특히 길이 1km, 폭 20m의 대형 적조띠가
    조류를 따라 양식장이 밀집한
    여수 연안으로 빠르게 밀려들고 있습니다.

    수온도 적조생물 성장에 적합한
    24-25도를 유지하고 있어
    세력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적조방제 시설과
    분말황토 60여톤을 확보하고
    적조 피해 우려시
    즉각적인 방제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빅진웅/여수시 어장보전팀장

    해마다 반복돼 나타나는
    바다의 불청객 유해성 적조가
    세력을 키우며 양식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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