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한 숭덕고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녀의 전학 여부를 놓고 고민이 큰 학부모들이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자사고인 숭덕고의 일반고 전환을 심의하기 위한 회의가 숭덕고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로 한시간 가까이 지연됐습니다.
학부모들은 교육수요자의 뜻을 무시한
학교 측의 일방적인 일반고 전환 신청과
학교를 압박해 일반고 전환을 유도한
광주교육청을 비난했습니다.
싱크-최재호/ 숭덕고 1학년 학부모 대표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 수렴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진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은 마땅히 철회되고 원점에서 논의되어야 할 것입니다"
CG/
학부모들은 특히 지난해 수능에서 과학고를 제외하고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두개의 자사고를 모두 없애려는 교육청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시한부 자사고에 계속 다녀야할지
아니면 전학을 해야할지
학부모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싱크-숭덕고 학부모
"어차피 이런 상황이 되면 남구에서부터 (첨단지구까지) 끝에서 끝까지 통학을 시키면서 보내고 있는 그런 학부모들은 분명히 전학을 하지않을까 싶어요"
학부모들은 교육부 청원과 일반고 전환 중지 가처분신청 같은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교육청은 숭덕고측이 일반고
전환 신청을 한 만큼 다음달 4일 청문회를 거쳐 교육부의 동의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송원고의 성적제한 폐지에 이어 숭덕고의 일반고 전환 신청으로 잠잠해지는 듯했던 광주의 자사고 문제가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로 또다시 소용돌이 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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