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법원, 남광건설 법정관리 개시

    작성 : 2014-07-15 08:30:50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광주지역 중견 건설사 남광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기업회생 신청을 한 지 석 달만인데, 우려했던 4백여 개에 이르는 협력업체들의 피해는 일단 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계혁 기잡니다.



    3달여 간 회생 여부를 고심해 온 법원이
    남광건설의 회생절차, 즉 법정관리를
    개시했습니다.

    CG
    광주지법 파산 6부는 남광건설을 청산했을 때의 가치보다 계속적인 기업의 가치가
    크다며 회생절차를 받아들였습니다.

    공동 법정관리인에는 김대기 현 대표와
    제3 관리인으로 김선재 전 광주은행
    부행장을 선임했습니다.

    인터뷰-한지형/광주지법 공보판사

    남광건설은 앞으로 회생계획안 제출과
    채권단 동의 등을 거쳐 본격적인 회생 절차에 들어갑니다.

    남광건설에 현재 등록된 협력사는
    모두 445개로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면서 당장의 큰 타격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싱크-남광건설 관계자/"이제 관리인이 이쪽으로 출근을 하시구요. 회생계획안은 작성해 가지고 법원에다 제출을 해야하는 상황이거든요."

    지난 1970년에 설립된 남광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 평가액이 천130억 원으로
    광주 5대 중견 건설사로 평가돼 왔습니다.

    그동안 서구청 신청사와 광주 새 야구장 등 관급 공사에 주로 참여했으며 현재는
    5.18 아카이브 센터와 소촌산단 외곽도로 확장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반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수주 물량이 크게 줄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한편 법원은 함께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남광 계열사 3곳 가운데 1곳만 회생절차를 받아들이고 2곳은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스탠드업-이계혁
    법정관리가 시작된 남광건설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지역 경제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