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세월호 침몰 석달..기약없는 기다림

    작성 : 2014-07-14 20:50:50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오늘로 꼭 석달쨉니다. 아직도 11명이 깊은 바다에 남아 있는 가운데 20일째 실종자



    수습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줄어드는 관심과 끝모를 기다림 속에



    실종자 가족들은 이제 눈물도 말라가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팽목항 등대길에 11개의 노란 깃발이



    걸렸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11명 실종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적은 소망의 깃발입니다.







    등대길 난간에는 작은 별들이 매달아



    졌습니다.







    사랑한다 보고싶다,잊지않아 돌아와라







    별에 적힌 메시지처럼 팽목항 하늘



    어딘가에 외로이 떠있을 실종자들과



    함께 하겠다는 모두의 염원입니다.







    참사 석 달째를 맞은 진도 팽목항은



    차츰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뱃길이 다시 뚫리고 항포구를 매웠던



    자원봉사 텐트도 걷혔습니다.







    함께 손을 맞잡고 눈물을 훔치던 실종자



    가족들도 하나 둘씩 자리를 뜨고 이제



    30여 명만이 망망한 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싱크-실종자 가족



    "







    20일째 기약없는 소식에 가족들은 눈물도



    말라 갑니다.







    석 달이 지나도록 가족을 찾지 못하고



    원인도 밝히지 못한 채 침몰한 배 이름처럼



    세월만 보낸 현실이 그저 비통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희망의 끈은 놓을 수 없습니다.







    싱크-실종자 가족



    "







    기적을 바랬고 포기하라는 말이



    그토록 야속했던 가족들에게 진도의 시간은



    또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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