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삼호산단과 여수국가산단의 화학물질 배출량이 전국 주요 산단 중 각각 네번째와
7번째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오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화학물질의 사용량과 유통량은
기업 기밀 유지를 이유로 공개되지 않는 등
규제가 느슨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재현 기자가 디지털 뉴스룸에서 전해드립니다.
정부가 공개한 화학물질 배출량에 따르면 전남은 경남과 울산, 경기, 충북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양의 화학물질을 배출했습니다.//
영암삼호산단과, 여수국가산단 등 대규모 산업단지들이 위치해 있기 때문인데요.
주요 산업단지별로 살펴 봤을 때 영암삼호산단은 전국 4위, 여수국가산단은 전국 7위 수준의 화학물질 배출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발암물질 배출량도 전남 지역은 네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특히, 여수국가산단의 경우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 중으로 배출된 발암물질은 디클로로메탄과 벤젠, 염화비닐 등 모두 52종이었고 배출량은 7천8백33톤으로 전체 화학물질 배출량의 15.3%를 차지했습니다.//
발암 물질 등의 포함된 이같은 화학물질 정보는 공개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정부에서 공개하고 있는 화학물질 정보는 사업장별 배출량과 이동량에 그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화학물질의 사용량과 유통량은 기업 기밀 유지를 이유로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현재수 / 화학물질 감시네트워크
"화학물질의 인체 영향과 화학사고 위험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공개돼야 합니다."
환경부가 고시한 화학물질 조사업종은 39종조사 물질 수도 4백15종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연간 제조량과 사용량이 150톤 이상일 때만 보고하게 돼 있어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매우 느슨하다는 지적입니다.//
화학물질의 안전성과 환경오염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업장의 화학물질 정보공개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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