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도초도의 사파리 아일랜드와 남악신도시의 스포츠콤플렉스 조성 사업이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선 6기가 두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 새로운 이용 방안을 찾겠다는 것인데 예산과 행정력 낭비 등 후유증도 예상됩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신안군 도초에 조성될 예정인 사파리 아일랜드 관광단지가 좌초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파리아일랜드는 민자 유치 814억 원 등 모두 천3백억여 원을 들여 사파리와 체험시설,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민선 6기 전남도지사 인수위는 사파리 아일랜드가 접근성이 너무 떨어져 민자 유치에
불가능하다고 보고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67억 원 가량이 사업부지 매입에 투입된 상황이라 예상낭비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토지를 되팔거나 다른 사업으로 전환하면 된다지만, 일단 섬 지역에 대규모 토지를
특정 기업이나 개인에 되팔기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인터뷰-김명원/전남도 관광정책과장
완도 청산도나 여수 금오도처럼 자연친화적인 관광사업 발굴을 요구하지만, 또다시 접근성 문제가 발목을 잡을게 뻔합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남악신도시에 예정된 스포츠콤플렉스 조성사업은 낮은 사업 타당성과 유사시설 중복 등을 이유로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사업비 가운데 30%인 440억 원을
공공체육시설 건립에 따른 국비 지원을
받더라도 나머지 2천2백억 원이 넘는 지방비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대신 전남 서남권 물류거점으로서 대형 아울렛이나 쇼핑몰 등을 유치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나주혁신도시에서 이미 대형아울렛 입점을 추진하는 상황이여서
중복 투자라는 지적입니다.
민선 6기 전남도에서는 그동안 추진해온
대형 사업 상당수가 원점에서 재검토되며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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