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벚굴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강에서 자라는
어른 손바닥 크기만한 굴인데요.
벚꽃이 피는 시기에
가장 맛이 좋다고 해
이름이 벚굴로 붙여졌는데
요즘 섬진강에서는 벚굴 채취가 한창입니다
kbc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벚꽃 향기를 품고 그윽하게 흐르는 섬진강
그물을 올리자 어른 손바닥만한
자연산 벚굴이 한 가득입니다.
강바닥 바위에 붙어있는
1-2년 자란 굴을
잠수부가 일일이 손으로 채취한 겁니다.
스탠드업-박승현
벚굴은
섬진강 5백리 물길과
남해바다가 만나는
이곳 섬진강 하구에서만 서식하고 있습니다
물때를 맞춰야 하고
손으로 직접 따야 하는 만큼
하루 채취량은 400kg 정도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이성면/벚굴 채취어민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민물과
청정해역에서 올라오는 바닷물이
교차하는 지점이어서
(벚굴이) 맛이 좋고 알도 많이 차고..."
봄에만 맛볼 수 있는
벚굴의 거래가격은 10kg 한 상자에 5만 원.
맛도 영양도 일품이어서
전국 각지에서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동수/벚굴 식당 주인
바닷물 역류현상으로
갈수록 채취량이 줄고 있지만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300여톤이 생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귀한 몸값을 자랑하는
섬진강 벚굴 수확은 다음달까지 이어집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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