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이 결혼과 출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재정포럼 7월호에 실린 '주택가격변동이 혼인율과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적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전 대상 공공기관 근로자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미시분석 결과 주택가격이 100% 상승할 경우 8년간 출산 인원이 0.1~0.3명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주택을 소유하지 않았을 경우, 출산 인원은 0.15~0.45명 감소했습니다.
집값이 오를수록 출산 인원이 줄고, 집이 없으면 출산 인원 감소 폭은 더 크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집값과 결혼의 상관관계도 확인됐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주택을 소유하지 않았다면, 2013년~2019년 사이 집값이 100% 상승했을 경우 결혼했을 확률은 4~5.7%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고서는 집값 부담이 혼인 결정 단계보다 출산 고민 가구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현 주택지원정책 방향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신혼부부와 소형저가주택 지원이 혼인 지원 관점에서 바람직할 수는 있겠지만, 출산·양육 단계 가구들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큰 만큼 상대적으로 더 넓고 고가인 주택 지원 역시 심층적으로 검토할 필요성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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