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추가 확진자 발생.. 대형 사업장 종사자 더 주의해야

【 앵커멘트 】
어제 9일 대형마트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6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해당 사업장은 하루 종일 조업이 중단되거나 조기 폐점했습니다.

지역 대형 사업장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기아자동차 광주 3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존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지만 해제 후 나흘 만에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잠복기가 지나 발현된 건지, 해제 후 감염된 건지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광주공장은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고, 3번째 조업 중단 사태를 맞았습니다.

▶ 인터뷰(☎) : 기아차 관계자 (음성변조)
- "조립라인에서 생산을 못하면 나머지 부분들도 순차적으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롯데 아울렛 월드컵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조기 폐점하고 소독작업에 나섰습니다.

1층 화장품점에서 일하던 근로자로, 2층 근로자 2명에 이어 3번째입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예방 차원에서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로 기존 확진자와 관련성을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심층역학조사팀에서는 혹시 그 이전에라도 동선이 겹친 것은 없는지 더 면밀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코로나19에 뚫린 지역 대형 사업장은 모두 7곳,

조업 중단과 조기 폐점으로 업체들마다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대형 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동료나 이용자들에게 무차별 전파될 수 있어 종사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